"돌 지나면 어린이집 보낼까, 그냥 집에서 볼까?"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한 번쯤 꼭 하는 고민이죠.
그런데 이 선택에 따라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수십만 원씩 달라집니다. 부모급여는 집에서 키우면 현금으로, 어린이집에 보내면 보육료로 먼저 빠져나가거든요.
2026년 부모급여 금액과 신청방법, 그리고 가정양육과 어린이집 중 실제로 얼마를 받는지 직접 계산한 표로 정리했어요.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1. 2026년 부모급여: 0세 월 100만원, 1세 월 50만원 (소득 무관)
2. 어린이집에 보내면 보육료가 먼저 빠지고 남는 차액만 현금으로
3. 출생 후 60일 안에 신청해야 태어난 달부터 받아요

2026 부모급여 금액, 얼마나 올랐나?
부모급여는 만 0~1세 아이를 키우는 모든 가정에 매달 주는 지원금이에요. 부모 소득이나 재산은 보지 않습니다.
| 구분 | 처음 도입(2023) | 현재(2026) |
|---|---|---|
| 0세 0~11개월 |
70만원 | 100만원 |
| 1세 12~23개월 |
35만원 | 50만원 |
2024년에 0세는 30만원, 1세는 15만원이 올랐고, 2026년에도 이 금액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요.
여기에 아동수당(월 10만원 이상)도 함께 받을 수 있어요. 0세 아이를 집에서 키우면 매달 최소 110만원이 들어오는 셈입니다.
주의할 점은 생후 12개월이 되는 달부터 50만원으로 줄어든다는 거예요. 돌 무렵 가계부를 미리 조정해 두세요.
어린이집에 보내면 어떻게 달라질까?
어린이집에 다니면 부모급여가 '보육료 바우처'로 먼저 쓰이고, 남는 금액만 현금으로 들어와요.
| 나이 | 부모급여 | 보육료로 | 현금으로 |
|---|---|---|---|
| 0세 | 100만원 | 58.4만원 | 41.6만원 |
| 1세 | 50만원 | 51.5만원 | 0원 |
※ 2026년 보건복지부 고시 보육료 단가 기준입니다.
1세는 보육료(51.5만원)가 부모급여(50만원)보다 많아서 현금이 하나도 안 나와요. 대신 보육료는 전액 지원되니 어린이집비를 따로 낼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 보내니까 부모급여가 끊겼다"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끊긴 게 아니라 어린이집으로 바로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가정양육 vs 어린이집, 2년간 받는 돈 비교
가장 궁금하실 부분이죠. 0~23개월 24개월 동안 받는 돈을 세 가지 경우로 나눠 직접 계산해 봤어요.
| 경우 | 현금 | 보육료 | 합계 |
|---|---|---|---|
| ① 2년 모두 집에서 |
1,800만 | - | 1,800만 |
| ② 돌까지 집, 돌 이후 어린이집 |
1,200만 | 618만 | 1,818만 |
| ③ 0세부터 어린이집 |
499만 | 1,319만 | 1,818만 |
※ 아동수당은 세 경우 모두 똑같이 받으므로 제외했어요. 만원 미만은 반올림했습니다.
계산해 보니 정부 지원 총액은 세 경우 모두 1,800만원 대로 거의 같아요. 달라지는 건 내 통장에 현금으로 들어오는 금액입니다.
현금 기준으로 보면
· 집에서 2년 키우면: 1,800만원
· 0세부터 어린이집: 약 499만원
· 차이: 약 1,300만원
즉 어린이집에 일찍 보낸다고 손해 보는 건 아니지만, 생활비로 쓸 수 있는 현금은 집에서 키울 때 훨씬 많아요. 맞벌이로 어린이집이 꼭 필요한지, 한 명이 육아휴직 중인지에 따라 판단하시면 됩니다.
할머니가 봐주시면? 가정양육으로 인정돼요

의외로 많이 묻는 질문이에요. 조부모나 친척이 집에서 아이를 봐주는 경우도 '가정양육'이라 부모급여를 현금으로 전액 받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복직하고 할머니가 돌봐주신다면, 0세 기간에는 매달 100만원이 현금으로 들어와요. 이 돈으로 할머니께 돌봄 수고비를 드리는 가정도 많습니다.
다만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를 정부 지원으로 이용하면 부모급여 현금과 중복으로 받을 수 없어요. 어린이집 보육료, 종일제 아이돌봄, 부모급여 현금은 셋 중 하나만 적용됩니다.
부모급여 신청방법
언제?
출생일 포함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태어난 달부터 소급해 받아요. 60일이 지나면 신청한 달부터만 지급됩니다.
어디서?
· 온라인: 복지로, 정부24(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 방문: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언제 들어와요?
매월 25일에 지급돼요. 25일이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그 전날 들어옵니다.
출생신고 할 때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로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만남이용권을 한 번에 신청하면 가장 편해요.

어린이집 보내기 전에 꼭 할 일
어린이집에 입소하려면 '보육료 자격 변경 신청'을 먼저 해야 해요. 입소일과 신청일이 맞지 않으면 그 사이 보육료를 직접 내야 할 수 있습니다. 입소 날짜가 정해지면 바로 신청하세요.
2027년 7월부터는 부모급여가 바뀌어요
정부가 발표한 2027년 개편안에 따르면 2027년 7월 1일 이후 태어난 아이부터는 부모급여 대신 새 제도가 적용될 예정이에요.
2027년 7월 이후 출생아 (정부안)
· 아이맞이지원금: 첫째 1,000만원, 출생 후 1년간 4번 나눠 현금
· 아동기본수당: 매월 20만원 (우대지역 30만원)
· 0~1세 가정보육: 매월 30만원 추가
이 개편안에서도 집에서 키우는 0~1세에 추가 지원이 붙어요. 가정양육을 우대하는 흐름은 이어지는 셈입니다. 아직 국회 심의 전이라 확정되면 다시 정리해 드릴게요.
2027년 6월 30일까지 태어난 아이는 지금의 부모급여를 그대로 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세인데 0세반에 다니면 어떻게 되나요?
반 기준 보육료(58.4만원)가 적용돼요. 다만 1세 부모급여(50만원)보다 보육료가 많아서 현금 차액은 나오지 않습니다.
Q. 어린이집을 그만두면 다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나요?
네. 퇴소 후 '가정양육'으로 자격 변경 신청을 하면 다시 현금으로 받을 수 있어요. 변경 신청을 안 하면 계속 보육료로 처리될 수 있으니 꼭 신청하세요.
Q. 부모급여와 아동수당은 같이 받나요?
네. 목적이 다른 별개 제도라 0~1세 기간에는 둘 다 받아요.
Q. 두 돌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나요?
24개월부터 집에서 키우면 가정양육수당, 어린이집에 다니면 보육료 지원으로 이어져요. 아동수당도 계속 받습니다.
마무리: 총액은 같고, 현금이 달라요
부모급여는 0세 100만원, 1세 50만원이고, 어린이집에 보내도 정부 지원 총액은 거의 같아요. 다만 현금으로 받는 금액은 최대 1,300만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우리 집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되, 출생 후 60일 안 신청과 어린이집 입소 전 자격 변경은 꼭 챙기세요. 출산을 앞둔 자녀나 손주가 있다면 이 글을 공유해 주세요.
※ 2026년 10월 기준 보건복지부 안내와 보육료 고시 단가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계산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입니다. 2027년 개편안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 보건복지부 부모급여 안내, 2026년 보육료 지원단가, 보건복지부 2027년 예산안, 복지로